최근 연속으로 기술수출 성과를 이뤄낸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82분기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유한양행은 2000년 1분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8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82분기 연속 흑자는 500대 기업의 제약바이오 업종 내 최고 기록이다. 연구개발(R&D)비가 타 산업 대비 많이 투여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성 상 꾸준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어렵다.
제약바이오 업종에 소속된 기업 중 연속 흑자 횟수 상위 5위는 유한양행에 이어 △광동제약(78분기) △종근당(27분기) △셀트리온(26분기) △한미약품(10분기) 순이었다. 이 중 조사 분기 내 적자를 한 번도 기록하지 않은 기업은 유한양행, 종근당 단 2곳뿐이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제약사다. 최근엔 다국적제약사에 연달아 기술수출한 바 있다. 2018년7월엔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YH14618'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같은 해 11월엔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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