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뱅크’ 신한은행, 66분기 연속 흑자…디지털 금융도 선도

입력 2020-09-10 07:00:17 수정 2020-09-10 0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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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조직 신설·ICT기업과 MOU 등 경쟁력 강화


신한은행이 최근 66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비이자이익 확대로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성장을 지속한 덕분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 역량을 키우면서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82분기 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은 올 2분기까지 6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0년과 조흥은행을 인수한 2003년 전후가 유일하다. 2000년에는 2분기, 4분기에 적자를 냈고 이후 2년 뒤인 2002년 4분기부터 2003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04년부터 올 2분기까지는 매분기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6분기 연속 흑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장 기간이다.

은행권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해외진출과 비이자이익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신한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5년 전만해도 8000억 원대였던 수수료이익은 2018년 1조370억 원, 2019년 1조1170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부문 순이익도 2013년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941억 원으로 비중도 6.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3702억 원을 기록했고 비중도 15.9%로 10% 가까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디지털 영업을 통해 영업방식을 혁신할 창구없는 영업점 디지털영업부를 출범했다. 또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은행의 모든 업무를 재설계하기 위한 AI통합센터(AICC)도 신설했다.

앞서 1일에는 SK텔레콤과 ‘5G MEC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래 금융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양사는 5G 기술이 적용되는 미래 금융서비스 관련 공동 R&D 진행은 물론,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통신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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