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72분기 연속 흑자…그린뉴딜 수혜에 성장성 부각

입력 2020-09-10 07:00:13 수정 2020-09-11 0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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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분기부터 연속 분기 흑자 행진…평균 영업이익률 9.1%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까지 7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된 가운데에도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금속 부문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스마트에너지' 부문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힘입어 향후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분기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LS일렉트릭의 연속 흑자 기간은 2002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2분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00대 기업에서 IT전기전자업종에 포함된 35개 기업 중 연속 흑자 기간이 가장 긴 것이다. 업종 내 두 번째로 연속 흑자 기간이 긴 곳은 삼성전자(46분기)다.

2000년 이후 올해까지 LS일렉트릭의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9.1%였다.

LS일렉트릭의 주력 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 기기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와 수처리 시장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S일렉트릭의 실적 성장에는 구자균 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구 회장이 진두지휘한 분야는 고압직류송전(HVDC), 스마트에너지가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이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확대를 지속 중이다.

주력 사업은 물론 신성장동력 사업의 확장으로 해외에서의 수주 활동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이시카와현에 18MW급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수주와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50MW급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 운영 사업자 선정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또 2018년에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최대 에너지저장장치 생산업체인 파커 하니핀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GT) 사업부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안정적인 주력 사업 외에도 신사업인 스마트에너지까지 가세, 이익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사업인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적자가 지속되기는 했다. 하지만 최근 꾸준히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다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LS일렉트릭이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스마트에너지사업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산에 따른 송배전, 변전 설비 및 분산형 전원 시스템 수요 역시 LS일렉트릭의 사업 영역이기 때문에 전력구조 전환 흐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기존 LS산전에서 올해 3월 사명을 변경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구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성장을 견인할 동력인 스마트에너지 시장에 반드시 연착륙하고 중장기 성장판인 해외시장도 퀀텀 점프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정부 정책과 맞물려 성장성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며, 해외사업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사명 변경까지 완료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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