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늘리는 한국GM… “경영정상화 약속 지킨다”

입력 2020-08-27 07:00:01 수정 2020-08-28 07: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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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투자 115.4% 증가… 글로벌 신차 개발 박차

한국GM의 지난해 투자액이 직전 해에 비해 27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밝힌 대규모 투자 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오는 2023년까지 국내외 실적 개선을 이끌 글로벌 신차 2종을 개발, 생산할 방침이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내 외국계 기업의 투자 현황(2019-2017년)을 조사한 결과, 한국GM은 지난해 5198억2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784억7200만 원(115.4%) 늘어난 규모다. 2년 전 1720억4300만 원과 비교하면 3477억7700만 원(202.1%) 증가한 수치다.

수년 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국GM이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는 2018년 5월11일 발표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회사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수익 개선에 기여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등 글로벌 신차 2종 개발에 총 28억 달러(약 3조33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GM은 경영정상화 계획 발표 후 신차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7월 인천 부평공장의 설비 증설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94억 원)를 투입했다. 기존 소형SUV 트랙스 라인을 부평2공장 라인으로 옮기고 신형SUV인 트레일블레이저를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초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까지 뻗어나갔다. 이 모델은 올해 1~7월 1만2039대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한국GM의 수출 효자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GM은 또 하나의 글로벌 신차인 CUV의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창원공장 내 도장공장 착공식이 시작이다. CUV는 오는 2022년 시범생산을 시작하고 이듬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올해 7월1일과 8월20일 두차례 창원공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현장 점검에 적극적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것에 대해 “신차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등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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