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년새 ‘제자리걸음’ 실적에도 투자 7.3% 확대

입력 2020-08-20 07:00:18 수정 2020-08-20 0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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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손해보험 등 계열사 투자 큰 폭 증가


NH농협이 최근 2년간 실적은 답보상태였지만 투자는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74개사의 상반기(1~6월) 개별기준 실적 및 투자(유·무형자산 취득액)를 조사한 결과, 농협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3727억 원으로 2018년 상반기(3594억 원)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NH투자증권, 남해화학, NH농협캐피탈, 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농우바이오 등 6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수치다.

농협생명보험은 순이익이 0.8% 증가했고 NH투자증권과 NH농협캐피탈은 각각 4.2%, 7.0% 늘었다. 남해화학은 순이익이 1.0% 줄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순이익이 104.3% 증가했고 농우바이오는 73.1% 감소해 변동폭이 컸다.

같은 기간 농협은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상반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316억 원이었지만 올 상반기 339억 원으로 2년 새 7.3% 증가했다.

특히 무형자산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무형자산 취득액은 137억 원으로 2018년 상반기(95억 원)와 비교해 44.2%나 증가했다. 유형자산이 221억 원에서 202억 원으로 오히려 8.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농협의 투자 증가는 계열사별로 보면 NH농협캐피탈과 NH농협손해보험의 영향이 컸다. NH농협캐피탈은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2018년 상반기 4억3500만 원에서 올 상반기 62억 원으로 14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무형자산 취득액만 1억5600만 원에서 61억 원으로 약 38배 늘었다.

NH농협손해보험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NH농협손해보험의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26억 원에서 42억 원으로 61.5% 증가했다. 무형자산 취득액은 13억 원에서 38억 원으로 192.3%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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