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년새 평균 12% 성장…푸본현대생명 순익 증가세 ‘톱’

입력 2020-08-20 07:00:17 수정 2020-08-20 1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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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한 손해율 개선 덕…포트폴리오 확대 등 기업별 노력 더해져

2020년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성장 추이 <자료=CEO스코어>
2020년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성장 추이 <자료=CEO스코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21개 보험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이 평균 28.4%의 순익 감소를 보이며 적자 전환한 업종까지 나타난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9년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보험사 21곳(생보사 12곳, 손보사 9곳)의 올 상반기 총 당기순이익은 3조4062억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3조519억6100만 원) 대비 평균 11.6% 증가한 수치다.

총 영업이익은 4조5236억1500만 원으로 작년 동기(4조185억3800만 원) 대비 평균 12.6% 증가했다. 영업수익 총액은 119조7293억42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110조6689억7100만 원) 대비 평균 8.2% 성장했다.

기업별로는 푸본현대생명보험이 연결기준 순익 893.7% 증가로 가장 큰 성장을 이뤘다. 작년 상반기 21억9300만 원 수준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은 올 상반기 217억91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39억2500만 원에서 295억3600만 원으로 652.5% 성장했다. 이는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체질개선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같은 기간 NH농협손해보험은 613.6%의 순익 증가를 이루며 업계에서 두 번째로 성장폭이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개별기준 순익은 419억 원, 영업익은 641억 원이다.

한화손해보험 역시 연결기준 562억6700만 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360.9%의 성장을 보였다. 영업익은 744억18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133억3200만 원) 대비 458.2% 증가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순익 증가율은 82% 수준이지만 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증대를 이뤄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익은 작년 동기 대비 1605억2100만 원 증가한 3563억1800만 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5억8500만 원(77.8%) 증가한 4629억7600만 원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런 성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과 병원 이용량 등의 급감으로 자동차보험손해율 개선과 위험손해율 하락 등 발생손해액이 감소한 것은 물론 증시 회복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비대면(언택트) 채널을 확대하고 건강보험이나 암보험 등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인보험의 판매를 확장했던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와 흥국생명보험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순익이 가장 크게 급감한 기업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흥국화재의 상반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288억4100만 원) 대비 53.2% 하락한 135억200만 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60.4%(230억8200만 원) 감소한 151억56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흥국생명보험은 연결기준 43.4%(366억6500만 원) 감소한 477억9800만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2%(524억9800만 원) 감소한 564억700만 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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