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CEO, 가장 선호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시간 입력 2020-08-16 07:00:01 시간 수정 2020-08-18 07: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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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35% '강남3구' 거주…거주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13명 '최다'


국내 500대 기업의 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5일 기준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4명(오너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 시공능력평가 평가순위 기준으로 5대 건설사 주택브랜드 가운데 삼성물산 '래미안' 단지에 거주하는 이들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35%가 강남(108명), 서초(98명), 송파(28명) 등 강남3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활발하게 주택사업을 이어왔는데,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랜드마크를 건설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등이다. 현재 전용 84㎡ 기준 25억~33억 원 이상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래미안에 이어 GS건설이 짓는 '자이(Xi)' 브랜드 단지에 거주하는 대표이사가 32명,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과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아크로'에는 각각 20명, 1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표이사는 15명,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9명으로 조사됐다.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13명)였다. 타워팰리스는 주거, 쇼핑, 의료, 금융 등 생활편의시설을 단지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고급 주택의 상징으로 꼽히는 단지다. 2002년 준공된 이후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전용 244㎡ 공시가격만 40억 원 웃돌았다.

서초구 랜드마크 단지인 반포자이에는 10명의 대표이사가 거주 중이며 압구정 현대아파트에는 8명이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도곡동 도곡렉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 각각 6명, 반포동 반포아파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한남동 나인원한남 등에는 각각 5명의 대표이사가 거주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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