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매출 성장에도 글로벌 1위 델타 ‘따라잡기 힘드네’

입력 2020-08-09 07:00:03 수정 2020-08-10 0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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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지난해 매출 2014년 대비 28.9% 확대 반면 대한항공 6.5% 증가 그쳐

대한항공(대표 우기홍)이 최근 5년 매출 성장을 이뤘음에도 글로벌 1위 항공사 델타와의 매출 간격을 좁히지는 못했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4~2019년 국내 주요 19개 업종별 매출 순위 글로벌 1위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항공업종 국내 1위 대한항공과 글로벌 1위인 미국의 델타항공의 매출 격차는 2014년 3.4배에서 2019년 4.3배로 커졌다.

델타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54조7937억 원으로 2014년(42조5101억 원) 대비 28.9% 확대된 반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6834억 원으로 2014년(11조9097억 원)보다 6.5% 증가에 불과해 매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최근 5년 델타항공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모두를 이뤘다. 델타항공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5.5%에서 지난해 14.1%로 8.6%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로 2014년 대비 1.3%포인트 낮아지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델타항공을 비롯한 글로벌 ‘톱5’ 항공사의 최근 5년 성적은 희비가 갈렸다. 글로벌 2위인 아메리칸항공의 매출은 지난해 53조3495억 원으로 2014년 대비 18.8% 확대됐지만 영업이익은 3.3%포인트 낮아져 6.7%를 기록했다.

3위와 4위 순위는 5년 사이 바뀌었다. 5년 전에는 독일 루프트한자의 매출이 41조9800억 원으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40조9713억 원)을 앞서 3위였지만, 지난해에는 유나이티드항공(50조4249억 원)이 루프트한자(47조5264억 원)의 매출 규모를 넘어 3위에 올랐다.

에어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35조4765억 원의 매출로 5년 전 대비 1.7% 확대에 그쳤다. 이들 글로벌 3~5위 항공사 영업이익률은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의 영업이익률은 9.9%로 2014년보다 3.8%포인트 높아졌고 루프트한자(4.6%)와 에어프랑스(4.2%)는 각각 2.1%포인트, 4.7%포인트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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