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매출액 증가율 로슈보다 높지만…R&D 영향 영업익 감소

시간 입력 2020-08-07 07:00:14 시간 수정 2020-08-07 07: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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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과 비교해 매출 45.5% 증가


국내 1위 제약사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의 최근 5년 간 매출액 증가율이 전 세계 1위 로슈를 뛰어넘으며 격차를 줄였다. 다만, 연구개발(R&D)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4~2019년 국내 주요 19개 업종별 매출 순위 글로벌 1위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5년 동안 유한양행의 매출액 증가율은 45.5%로 글로벌 1위 로슈(30.3%)보다 높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804억 원, 영업이익 125억35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3.2% 감소한 수치다.

유한양행은 매출 기준으로 여전히 글로벌 순위 5위권 밖이지만 꾸준히 해외 상위 제약사와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임상 3상 등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후기 임상에 진입한 약물들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 예로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에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1조 원대 기술수출한 바 있다. 이 약물은 현재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임상 1상과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연구개발(R&D) 비용은 △2017년 1036억9600만 원 △2018년 1126억500만 원 △2019년 1382억22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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