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순고용인원 증가… 외부인재 영입 총력 성과

시간 입력 2020-08-03 07:00:08 시간 수정 2020-08-03 0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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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비상·긴축경영 돌입에 상승 세 주춤…5월부터 증가세 회복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 들어 증권사 중 순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기업금융(IB)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인재 영입 성과로 풀이된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금융사 중 2019년 결산 개별 자산이 2조 원 이상인 145개 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올 2월부터 6월까지 순고용인원은 총 45명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41명 늘었다. 월별 순고용인원 증감을 살펴보면 △2월 16명 증가 △3월 2명 감소 △4월 3명 증가 △5월 17명 증가 △6월 11명 증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 초 자기자본 1조 원과 증권업종 상위 10위 안에 드는 수익력을 갖춘 중형증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우수인력 확보와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본의 비중이 높아지고 많은 회사들이 IB사업에 몰입하면서 사업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인력을 육성하고 혁신을 실행하며 외부우수 인력을 적극 영입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3~4월 순고용인원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이유는 당시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체제 도입하겠다고 알렸다. 또 임원진 보수를 일부반납하고 각 사업부문의 업무추진비를 축소하는 등 긴축경영도 추진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호전되자 5월부터 순고용인원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부터 중형증권사로서의 도약을 강조했다”며 “회사 규모를 키우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수단으로 인력보강을 역설한 만큼 하반기에도 순고용인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대상 증권사별 순고용인원은 △BNK투자증권 42명 증가 △신한금융투자 29명 증가 △메리츠증권 28명 증가 △한양증권 28명 증가 △신영증권 30명 감소 △미래에셋대우 9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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