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잘 한 하이트진로, 지주사 상표권 사용료도↑

시간 입력 2020-07-30 07:00:14 시간 수정 2020-07-30 0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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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1.4% 늘어난 47억3800만 원 지주사에 지급


'테라' 등 신제품 흥행 성공으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하이트진로 덕분에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상표권 사용료 수익도 쏠쏠했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수취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이트진로홀딩스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사용료는 47억9700만 원이다. 전년 42억9700만 원 보다 11.6%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음료가 지급한 것이다. 이들 회사는 매출액에서 OEM 매출액과 특관자 매출액,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일부를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에 매년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에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하는 곳은 하이트진로다. 전년도에 이어 0.3%의 수수료율 만큼 지불한 하이트진로는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낸 상표권 수수료는 11.4% 늘어난 47억3800만 원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 흥행 성공으로 매출이 10.4% 증가했다. 이 기간 신제품 홍보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출도 늘었지만, 상표권 수수료가 감소할 정도는 아니었다.

올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주류 판매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1분기 맥주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수익성도 개선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1분기 상표권 수수료 수익은 12억7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억 원 더 걷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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