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들썩, '종근당바이오'에 국민연금 관심

시간 입력 2020-07-27 07:00:12 시간 수정 2020-07-27 0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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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종근당건강 건강기능식품 원료 생산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최근 종근당그룹 계열사인 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의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늘렸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관련 시장에서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7일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302곳의 국민연금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근당바이오 지분율은 △2019년12월31일 5.0%(26만1420주)에서 △2020년7월17일 6.4%(35만1044주)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국민연금이 5%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신규 진입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제약사 종근당의 계열사다. △베타락탐 저해제(Potassium Clavulanate) △당뇨병 치료제(Acarbose) △항생제 원료(Rifampicin, DMCT) △건강기능식품(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각 제품의 매출 비중은 베타락탐 저해제 40.4%(122억8800만 원), 당뇨병 치료제 17.1%(52억100만 원), 항생제 원료 10.2%(31억 원), 프로바이오틱스 5.2%(15억8200만 원) 등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매출 비중은 5.2%로 10% 미만이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계열사 종근당건강이 판매하는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의 핵심 원료인 원말을 공급하고 있다.

락토핏은 지난해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 종근당건강의 대표 제품이다. 국내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종근당바이오만이 아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월17일 종근당과 지주사 종근당홀딩스의 지분율도 높였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근당 지분율은 지난해 12월31일 11.37%에서 올해 7월17일 12.58%로 1.22%포인트 높아졌고 같은 기간 종근당홀딩스 지분율은 7.49%에서 10.29%로 2.8%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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