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스마트폰 케이스 1위 '슈피겐코리아' 주식 쇼핑

시간 입력 2020-07-24 07:00:14 시간 수정 2020-07-24 0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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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지분율 5% 이상 신규 진입 후 비율 꾸준히 상승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세계 스마트폰 케이스 1위 업체로 알려진 슈피겐코리아에 잇따라 투자했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7일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302곳의 국민연금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의 보유한 슈피겐코리아 지분율은 △2019년 6월30일 4.14%(25만7370주) △2019년 12월31일 5.06%(31만4683주) △2020년 7월17일 6.11%(37만9633주)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7일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슈피겐코리아의 주식 수에 종가(6만2400원)를 곱한 보유 주식가치는 236억8909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30일 기준 슈피겐코리아의 종가(5만1000원)에 비해 올해 7월17일 주가가 22.4% 뛰었다.

슈피겐코리아는 휴대폰 케이스로 유명한 업체다. 모바일 액세서리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09년 2월 설립돼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 회사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아마존닷컴’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308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7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8%, 3.5%씩 증가했다.

연결 기준 종속회사로 △슈피겐뷰티(한국) △Goselly Inc.(미국, 슈피겐뷰티 자회사) △Spigen Inc.(미국) △SPIGEN SHENZHEN TRADE co.,LTD(중국) △SPIGEN INDIA PRIVATE LIMITED(인도) 등 5곳을 두고 있다. 대부분 해외에 소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에서 북미 지역 매출이 51.5%(381억6069만 원)로 제일 크고 유럽 지역 매출(30.1%, 224억9094만 원)이 뒤를 이었다. 국내 매출은 7.8%(58억2997만 원)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의 모바일 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약 285억3000만 달러(한화 약 34조 원)로 집계됐으며 2025년에는 약 664억3000만 달러(약 7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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