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기술투자 내역 들여다보니…배달대행부터 정보보안까지 다양

시간 입력 2020-07-05 07:00:02 시간 수정 2020-07-06 0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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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부릉’ 관련 출자규모 가장 커…IT와 물류솔루션 시너지 효과


휴맥스(대표 김태훈)가 지난 5년간 배달대행 서비스부터 정보보안 사업에 이르기까지 4차 산업 및 스타트업에 다방면으로 기술투자를 단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2015년부터 올 3월 말까지 타법인 출자 내역이 있는 168곳을 조사한 결과, 휴맥스의 기술투자 건수는 총 5건이며 취득금액 총액은 73억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4차 산업 관련 투자 건수는 2건(30억 원), 스타트업·벤처 기업 투자의 경우 3건(43억7200만 원)이었다. 타법인 출자 조사대상에서 단순한 지분 취득 경우나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는 제외했다. 취득금액은 최초 취득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휴맥스의 기술투자 분야는 동영상 유통 플랫폼, 배달대행 서비스, 차량 관리 시스템, 레이더 기술, 네트워크 장비, 영상감시 보안관제 시스템, 핀플레이, 카오디오, 셋톱박스 등 상당히 다양했다.

연도별 투자 회사 및 출자 규모는 △2015년 매드스퀘어 10억 원 △2016년 메쉬코리아 22억2500만 원 △2017년 Truelite Trace Inc. 11억4700만 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10억 원 △2018년 이노뎁 20억 원 등이다.

최초 취득금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메쉬코리아로,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VROONG)에 대한 22억2500만 원의 기술투자였다.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된 업체로 오토바이 배달대행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사업 초기인 2013~2014년 회사는 배달 앱을 통해 기업 대 소비자(B2C) 배달 채널 비즈니스를 운영했다. 이후 물류 시장의 핵심이 실시간 배송 서비스에 있다고 판단, 기업(B2B) 물류 서비스 ‘부릉’ 플랫폼을 출시했다.

휴맥스는 메쉬코리아에 대한 기술투자를 통해 이륜차에 IT기술을 접목했고 배송 효율성과 순발력을 극대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정보기술(IT) 기반 통합 물류 솔루션과 도심 물류거점, 라스트마일(Last-mile) 실시간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이마트·신세계·홈플러스 등 유통 업체들과 계약하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배송 시장까지 진출해 라스트 마일 배송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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