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난해 실적 호조에 500대 기업 순위 2계단 상승

시간 입력 2020-06-13 07:00:02 시간 수정 2020-06-15 07: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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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0조원 돌파...정부출자기관 39곳 중 배당금도 가장 많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가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 순위가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LH는 500대 기업 가운데 31위에 올랐다. 지난해 순위는 33위였다.

LH의 지난해 매출액은 20조5297억7200만 원을 기록하며 20조 원을 돌파했으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6%, 8% 상승했다.

LH는 이같은 경영실적 호조에 힘입어 정부출자기관 39곳 가운데 배당기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기준 LH의 배당금액은 3920억 원으로, 지난해(3325억 원) 대비 595억 원이 늘었다. LH를 비롯해 정부의 출자를 받은 공공기관은 매년 정부에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등이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소폭의 증가가 있었다"며 "특히 토지분양 여건이 이전보다 개선된 측면이 있고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활성화하면서 매각건이 증가했는데, 이런 부분이 경영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공기업 중에서 한국전력공사(5위)와 한국가스공사(17위)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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