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500대 기업 순위 '유지'…모비스는 한 계단 상승

시간 입력 2020-06-11 07:00:16 시간 수정 2020-06-11 07: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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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6위, 현대모비스는 10위에서 9위로 올라서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모두 매출 500대 기업 톱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순위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2위와 6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현대차가 105조7464억 원으로 100조 원을 넘었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58조1460억 원, 38조488억 원을 기록했다.

500대 기업 순위는 현대차가 2위로 가장 높았고 기아차 6위, 현대모비스는 9위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고 현대모비스는 10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매출 상위 10개 기업 중 전년에 비해 매출이 늘어난 곳은 6곳인데,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모두 포함됐다. 현대차는 전년에 비해 8조9338억 원(9.2%) 늘었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조9761억 원(7.3%), 2조8995억 원(8.2%) 증가했다.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툭소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데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전년도 10위에서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톱10 내에서 순위가 상승한 곳은 한국산업은행과 현대모비스 두 곳뿐이다.

2018년 매출액은 GS칼텍스가 36조4878억 원, 현대모비스가 35조1492억 원으로 약 1조3000억 원 이상 차이를 보였지만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2조9000억 원 매출이 늘어난 반면 GS칼텍스는 3조1000억 원 줄어들면서 두 회사의 순위가 맞바뀐 것이다.

상위 10개 기업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도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세 곳 뿐이며, 나머지 7개 사는 이익이 줄어들었다. 현대차가 48.9%(1조1833억 원) 늘어난 3조6055억 원,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73.6%(8522억 원), 16.5%(3343억 원) 증가한 2조97억 원, 2조3593억 원이었다.

한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그룹 계열사는 현대제철 32위, 현대글로비스 36위, 현대건설 40위, 현대트랜시스 84위, 현대위아 89위, 현대엔지니어링 94위 현대캐피탈 183위, 현대로템 223위, 현대카드 232위, 현대오토에버 314위, 이노션 379위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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