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메리츠화재, 주요 수익 지표 글로벌 기업과 견줘도 ‘탄탄’

시간 입력 2020-05-26 07:00:05 시간 수정 2020-05-27 0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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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인보험 확대 전략… 당기순이익 증가 등 수익성 개선


메리츠화재가 글로벌 1위 보험사와 경영 지표 비교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꼽혔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개별자산 2조 원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중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6개 업권의 총 108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글로벌 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경쟁력 평가는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사 4개 업권에 대해서만 진행했으며, 포춘 500대 기업 중 각 업권별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비중을 중점 지표로 삼았다. 보험업권은 글로벌 1위는 중국의 핑안보험으로 메리츠화재는 이 기업과의 비교에서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ROA는 1.3%로 핑안보험(2.1%) ROA의 0.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특정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눠 구한다.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ROE은 11.5%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의 ROE는 전년 12.67% 대비 0.60%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자기자본이 증가한 영향으로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536억 원에서 2704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핑안보험의 ROE는 21.4%였다. ROE는 자기자본 대비 이익이 얼마만큼 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몇 년 간 장기 보장성 인보험에 집중하면서 주요 손해보험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장기인보험 점유율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1, 2위를 다툴 만큼 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는 손해율 상승 등으로 손보사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혔던 자동차보험을 줄이고 일찌감치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길고 수익성이 높은 장기 인보험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도 202.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운용자산과 장기 인보험 확대 등에 힘입은 매출증가, 제도변경, 시장지표변동 등의 이유로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이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과 시장 금리 변동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변동,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 지속적인 자본확충이 노력이 더해져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도 늘면서 양호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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