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발판 고속성장

시간 입력 2020-05-25 07:00:08 시간 수정 2020-05-25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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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단 기간 발급 기록…해외·할부금융 사업다각화 효과도


우리카드가 고속성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개별자산 2조 원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중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6개 업권의 총 108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우리카드가 고속성장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속성장 평가 항목은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지비율 3가지로 구성됐다. 우리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수익성 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카드의 정석’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수익성 악화를 방어했고, 해외 법인의 흑자전환과 자동차 할부금융 등 사업다각화 성과가 더해지면서 수익성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ROA는 0.9%로 전년(0.7%)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표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눠 계산한 것으로 특정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같은 기간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는 ROE 역시 4.0%에서 5.1%로 1.1%포인트 확대됐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영업비용 대비 영업수익 비율을 뜻하는 수지비율은 작년 말 93.6%로 1년 전인 94.4%보다 0.81%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는 높을수록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우리카드는 소폭이지만 하락하면서 비용 효율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수익성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되며 고속성장을 이뤄냈는데 카드의 정석 시리즈 순항과 리텐션마케팅을 통한 고객 기반 확보 및 비용 절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정원재 대표이사가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을 모두 주도해 취임 후 3개월 만에 내놓은 상품으로 일명 ‘정원재 카드’로도 통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혜택을 종류별로 특화 신용카드와 연령대별 차별화에 집중한 체크카드 등 여러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이 카드 시리즈는 2018년 4월 출시 후 8개월 만에 200만 좌, 11개월 만에 300만 좌, 16개월 만인 작년 8월 400만 좌 돌파 등 국내 카드 상품 시리즈 중 업계 최단 시간 발급 기록을 세우며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이달 기준으로는 640만 좌 이상 발급됐다.

이와 함께 무실적·저실적 고객 대상 리텐션마케팅이라는 영업 전략을 병행하면서 유효회원 수도 증가했다. 리텐션마케팅이란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저비용 고효율’ 전략 중 하나다.

해외 법인의 흑자전환과 자동차 할부금융 등 사업다각화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영업을 시작한 미얀마 현지 법인 ‘투투파이낸스’가 지난해 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첫 흑자 전환했고, 자동차 할부금융에서 195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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