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매출 100조 돌파 현대차, SUV 경쟁력 UP

시간 입력 2020-05-21 07:00:02 시간 수정 2020-05-22 0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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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고속성장' 부문 우수기업 선정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 넘어…판매 감소에도 SUV 등 고부가가치 판매 증가 덕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창사 첫 연 매출 100조 원 돌파라는 호실적을 거둠에 따라 고속성장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일자리창출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고속성장(매출 10조 원 이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고속성장 부문은 매출 10조 원을 기준으로 10조 원 이상 기업과 미만 기업 그룹으로 나눠, 매출액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율(ROE)을 종합 평가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105조7464억 원으로 전년 96조8126억 원에 비해 9.2%(8조9340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조4222억 원에서 3조6055억 원으로 48.9%(1조1833억 원) 급증했다.

매출증가율의 경우 업종 평균(3.2%)과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 평균(-0.3%)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ROE(4.2%) 역시 업종(0.2%)과 규모(2.1%) 비교군 평균 대비 높았다.

연 매출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현대차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저성장 기조 등으로 업황이 부진 함에 따라 완성차 및 부품사 모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현대차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크게 화제가 됐다.

실제로 현대차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442만5528대로 전년 458만9199대보다 3.6% 감소했다.

판매 감소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SUV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면서 제품 믹스 개선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SUV 라인업이 다소 빈약한 것이 약점으로 꼽혔던 현대자동차는 최근 몇년간 공격적인 SUV 신차를 출시, 라인업을 강화한 효과가 지난해 본격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카,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 우호적인 환율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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