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서 사외이사 대거 교체,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 등 눈길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일자리창출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삼성물산은 매출규모 10조 원 이상 기업들 가운데 지배구조 투명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배구조 투명 부문은 공시정정 건수, 이사회 구성임원 정보 공개 여부, 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재오류 및 기재정정 등 공시정정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사회 구성임원 정보 공개 여부 항목에서도 총 15개 항목 중 등기임원 주요 경력 중 '재직기간 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공시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어 지배구조 보고서 평가 부문에서도 A등급을 받으며 총 98.0점을 얻었다.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투명 부문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삼성전기, 롯데정밀화학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 및 건자재 업체로는 유일하다.
올해도 회사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회사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사외이사 5명 가운데 3명을 교체한 이 회사는 회계·재무 전문가인 제니스 리 사외이사와 고용·노동 정책 전문가인 정병석 사외이사, 공정거래 및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 이상승 사외이사 등을 신규 선임했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와 함께 선임 사외이사 제도도 도입했다. 이는 사외이사 가운데 대표 선임 이사를 뽑아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회의체를 꾸려 운영하는 제도다. 사외이사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사회 내에서도 역할이 대폭 커지게 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5년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부당하게 이뤄졌다는 논란이 이어짐에 따라 꾸준히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사외이사 교체와 이사회 권한 강화 등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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