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삼성전자, 기업경영평가 종합1위 영예…글로벌경쟁력 ‘압도적’

시간 입력 2020-05-20 07:00:03 시간 수정 2020-05-21 07: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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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R&D투자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 선순환 이어져


삼성전자(부회장 이재용)이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500대 기업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일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일자리창출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는 최고점인 700.9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 매출규모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 당 100점씩 총 8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700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각 평가 부문별 획득 점수는 △고속성장 69.7점 △투자 90.4점 △글로벌경쟁력 100.0점 △지배구조투명 83.5점 △건실경영 99.2점 △일자리창출 80.3점 △양성평등 90.0점 △사회기여 87.8점 등이다.

삼성전자가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한 평가항목은 투자(90.4점), 글로벌경쟁력(100.0점), 건실경영(99.2점) 등 세 부문이었으며 특히 글로벌 경쟁력에서는 만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경쟁력은 업권별 전세계 1위 사업자 대비 국내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비중,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바탕으로 산출했다. IT전기전자업계 내 글로벌 1위 기업은 지난 회계연도 당시 매출액 311조9486억 원, 영업이익 76조6521억 원, 영업이익률 24.6%를 기록한 미국회사 애플이다.

경쟁사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30조4009억 원, 영업이익 27조7685억 원, 영업이익률 12.1%를 기록했다. 이에 애플 대비 삼성전자의 매출액 비중과 영업이익률 비중은 각각 73.9%, 49.0%로 가장 높았다. 동종업체 19곳을 비롯 500대 기업 내에서도 애플과 실적을 견줄만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것은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도체업계가 2018년 슈퍼사이클 이후 지난해 전반적인 불황에 시달렸음에도, 삼성전자는 연구개발비를 20조 원 이상(20조2076억 원)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일 회계기간 동안 18조 원대를 투자한 애플(6.2%)에 비해 매출 대비 R&D 비중은 삼성전자(8.8%)가 더 높았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시스템반도체와 QD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신사업 투자에 집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 비전 2030은 향후 10년 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시황을 비교적 덜 타는 시스템반도체 사업부의 자체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반도체비전 2030의 한 축인 S.LSI사업부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내 점유율 추격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본격 상용화에 발맞춰 퀄컴 등 선두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5G 통합칩 경쟁력 확대가 주안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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