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직원 평균 급여 억대로 ‘껑충’

시간 입력 2020-05-11 07:00:15 시간 수정 2020-05-11 06: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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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너스 영향 30.7% 증가… 1인 평균 1억1560만 원


오렌지라이프가 지난해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따른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원대로 대폭 상승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오렌지라이프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5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840만 원에서 30.7%(2720만 원) 늘어난 금액으로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생명보험사 중에는 유일하게 억대 급여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손해보험사를 통틀어도 1억 원을 넘은 곳은 코리안리(1억1920만 원)과 오렌지라이프 두 곳뿐이다.

오렌지라이프의 직원 급여가 대폭 증가한 것은 신한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지급된 특별 보너스의 영향이다.

신한금융은 2018년 9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2조2989억 원에 인수했고 올해 1월 자사주 외 잔여 지분 40.85%를 취득하면서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매각과정이 완료되면서 오렌지라이프는 작년 1분기 직원들에게 매각위로금 명목으로 평균 기본급 4개월 치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자회사 편입에 따른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급여 상승폭이 컸다”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등기임원의 경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더해져 급여 상승폭이 더욱 컸다. 미등기임원 1인 평균 급여액은 2억6800만 원에서 7억7500만 원으로 189.2%(5억700만 원) 급증했다.

지난해 미등기임원 19명에게 지급된 급여는 147억1800만 원으로 전체 직원(772명)에게 지급한 급여 총액(1017억4000만 원)의 14.5%를 차지하며 전년 8.8% 대비 5.7%포인트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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