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부품사 연봉킹…직원 연봉 9000만 원 돌파

시간 입력 2020-05-10 07:00:03 시간 수정 2020-05-11 0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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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사 중 평균 연봉 9000만 원 이상 '유일'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9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기업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한온시스템은 1인당 914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공시된 직원 수 및 급여총액에서 미등기 임원은 제외한 수치로, 한온시스템 역시 전체 직원에서 미등기임원 39명(급여총액 64억3700만 원)을 제외해 계산했다.

전년 한온시스템 직원 평균 연봉은 공시 상 9110만 원이지만 미등기임원 31명(급여총액 66억 원)을 제외하면 평균 8940만 원으로, 1년 새 2.2%(2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내 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사 27곳 중에서는 현대차(9400만 원) 다음으로 많은 연봉으로, 자동차 부품사로 범위를 좁히면 한온시스템이 연봉 1위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8910만 원)와 만도(8670만 원)에 비해서도 각각 230만 원, 470만 원 많은 수준으로, 자동차 부품사 중 평균 연봉이 9000만 원을 넘는 곳은 한온시스템이 유일하다. 기아차(8550만 원)와 비교해도 590만 원 더 많다.

한온시스템은 주문자생산방식(OEM) 납품 위주의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단일 품목 제조회사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공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조제품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글로벌 부품 회사다.

한온시스템의 경우 친환경차 시장의 급성장 속에 관련 공조 부품 생산 능력을 갖춰, 업황과 무관하게 꾸준한 실적을 올리는 회사로 꼽힌다.

한온시스템 직원의 높은 평균 연봉은 근속연수와 연동하는 부분도 있다. 작년 말 기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6년으로 장기 근속 중이며 전년(15년)에 비해 1년 더 늘어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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