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연봉킹은 금융지주사...하나금융 1억2280만원으로 4위
KB금융지주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평균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미등기임원 지급 급여총액 제외)가 가장 높은 기업은 KB금융지주로 1억3340만 원을 지급했다. 이는 2018년 평균 급여 1억1700만원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작년 직원 162명에 급여 2억3854만 원을 지급했다. 총 연간급여에서 미등기임원 지급 급여총액을 제외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3340만 원이다. 이는 2018년 임금인상 소급분 및 보로금이 포함된 금액으로, 전년도 성과급 및 퇴직금 규모가 평균 급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녀 연봉을 비교해보면 KB금융은 지난해 남직원 138명에 평균 1억5700만 원을, 여직원 24명에는 9400만 원을 지급했다. 이에 남여 임금 격차는 6300만 원으로 전년 5300만 원에서 1000만 원 확대됐다.
직원 1인 연봉증가율도 KB금융이 14%(2720만 원)를 기록해 연봉 상위 30위 기업 가운데 오렌지라이프(30.8%)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금융지주사는 금융사 가운데서도 연봉이 높은 편에 속한다. 여러 금융계열사의 모회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타 계열사 직무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고 차장급 이상의 고위 직급 직원 비중이 높다. 직원수는 100명대 수준으로 적고 직원들의 평균 직급은 높아 평균 연봉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조사대상에 포함된 금융지주사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의 작년 1인당 평균 급여는 각각 1억2280만 원, 1억10만 원으로 4대 은행 △하나은행 1억20만원 △국민은행 9830만 원 △신한은행 9090만 원 △우리은행 9020만 원을 상회했다. 은행업종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9200만 원으로 지주 평균(1억1780만 원)보다 낮았다.
한편 500대 기업 내 금융사 가운데 작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하나금융지주가 1억2280만 원으로 KB금융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1억2050만 원, 6위), 코리안리(1억1920만 원, 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560만 원, 8위), KB증권(1억1550만 원, 9위) 등으로 10위권에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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