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여직원, 남성의 75% 임금 수령...이유는?

시간 입력 2020-05-08 07:00:15 시간 수정 2020-05-08 1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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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평균 근속연수 1개월 차...급여는 2000만 원 이상 격차
공기업 시절 입사한 직급 낮은 여성 직원 비율 높은 영향


KT&G(대표 백복인)의 남녀임금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의 남성 직원은 연평균 83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한 가운데 평균 근속 연수가 1개월 부족한 여성 직원들의 경우 6000만 원을 받았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KT&G의 전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8000만 원, 평균 근속연수는 16.8년이다.

KT&G의 평균 급여 및 근속연수는 정년퇴직 등 자연퇴직자가 발생하면서 2018년 급여 8600만 원, 근속연수 17.5년에서 각각 하락했다. 이 중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6.8년, 평균 급여는 8300만 원에 달했으며 여성 직원은 각각 16.7년, 600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KT&G는 2017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2018년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 등 이미지가 좋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KT&G는 평균 근속연수가 단 1개월 차이가 나는 것에 비해 급여 격차는 2000만 원 이상에 이른다.

이에 KT&G는 단순한 직급차이일 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과거 공기업 시절에 입사해 상대적으로 직급이 낮은 여성 직원들이 비율이 많기 때문”이라며 “여성 직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문화를 장착시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우수 여성 인력이 더욱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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