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급여 증가율은 ‘종근당’이 1위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미등기임원 제외)이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 업체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제약바이오 기업 7곳의 1인당 평균 직원 급여는 66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해 6.5%(41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등기임원의 보수를 제외하고 직원 평균 급여를 계산했다. 미등기임원의 급여를 제외해도 여전히 유한양행의 평균 급여가 업계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 1인 평균 급여액은 △유한양행(8690만 원) △종근당(6800만 원) △한미약품(6690만 원) △대웅제약(6450만 원) △광동제약(6310만 원) △셀트리온(5970만 원) △GC녹십자(5870만 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스톡옵션 차익은 제외했다.
유한양행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1.3년으로 업계에서 가장 길었다.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평균 급여도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조4804억 원, 영업이익은 75.0% 감소한 125억 원을 기록했다.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물질들에 대한 투자로 연구개발(R&D)비가 증가했고 주요 품목의 약가인하, 일부 도입 상품의 판매 중단 등의 영향을 받았다. 해외 사업에 있어선 주요 품목인 C형간염치료제의 해외 시장 위축으로 원료의약품 수출이 감소했다.
광동제약과 GC녹십자는 근속연수가 각각 8.6년, 8.3년으로 유한양행에 이어 업계 2, 3위를 차지했으나 직원 평균 급여액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 대비 직원 평균 급여 상승율은 △종근당(17.6%)이 1위를 차지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2.9% 증가해 7개 제약바이오 상위 업체 중 셀트리온(14.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종근당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79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R&D비 증가 등의 이유로 2018년 대비 1.5% 감소한 746억 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에 이어 직원 평균 급여 증감율은 △유한양행(16.3%) △GC녹십자(9.2%) △셀트리온(5.9%) △한미약품(4.4%) △대웅제약(-2.2%) △광동제약(-5.0%) 순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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