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매출의 16.7%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면서 그룹 계열사 중 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화시스템은 2539억 원을 R&D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1조5195억 원)의 16.7%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화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500대 기업 전체에서도 셀트리온(26.9%)과 네이버(26.0%), 넷마블(21.1%), 한미약품(18.8%), 엔씨소프트(18.2%) 다음으로 높은 6위에 해당한다.
대부분 R&D 비중 상위권 회사들이 제약과 서비스업종에 편중된 것을 감안하면 제조회사로서는 최상위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전자광학 및 레이다 센서 기반의 감시 정찰체계, 방공무기 및 기동/화력무기체계와 미래 네트워크중심전(NCW:Network Centric Warfare)을 위한 지휘‧통제‧통신 통합지휘 체계, 독자 개발능력을 보유한 해양 전투체계, 항공전자 및 탑재장비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자광학과 레이다, 지휘통제‧통신, 해양시스템, 항공전자 및 위성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고품질 첨단 복합 무기체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관련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경우 방산부문의 연구개발 인력 중 석‧박사 인원만 전체의 절반을 훨씬넘는 등 고학력 우수 인력 채용을 통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연구개발 인력은 총 862명으로, 이 중 박사가 81명(9.4%), 석사 427명(49.5%), 학사 348명(40.4%), 기타 6명(0.7%) 등이다. 석박사급 인력 비중은 58.9%에 달한다. 전체 임직원(미등기 임원 포함) 3610명 중 연구인력만 4분의 1에 가까운 23.9%를 차지했다.
방산부문 연구개발 담당 조직은 총 8개이며 △해양연구소 △전자광학연구소 △레이다연구소 △지휘통제통신연구소 △기반기술연구소 △지상기술연구소 △지상연구센터 △항공연구센터 △위성연구센터 등으로 이뤄졌다.
한화시스템 다음으로 R&D 비중이 높은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8.3%) △한화솔루션(1.5%) △(주)한화(1.1%) △한화토탈(0.3%) △한화건설(0.2%) 등의 순이었다.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