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정부보조금 지속 감소에도 R&D비용 꾸준히 늘려

시간 입력 2020-04-16 07:00:18 시간 수정 2020-04-17 0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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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구 LS산전·회장 구자균)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및 정부보조금 감소추세에도 불구, 수년째 흔들림 없이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LS일렉트릭이 집행한 연구개발비용은 총 1265억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LS일렉트릭의 연구개발비용은 △2017년 1161억5400만 원 △2018년 1235억1600만 원 △2019년 1265억5700만 원 등으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도 5.0%에서 5.4%로 상승했다.

LS산전은 전력 및 자동화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철도·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만큼 연구개발 분야가 LS그룹 계열사 내 최고 수준이다. 매년 투자되는 연구개발비는 주요 계열사 중 유일하게 1000억 원대를 훌쩍 넘는다.

이 회사는 전기·자동화 분야와 스마트에너지 분야 R&D를 담당하는 중앙연구소(안양·청주시 소재)와 송전·변전·배전 계통에 들어가는 전력기기 및 시스템에 대한 R&D를 진행하는 전력연구소를 별도로 갖췄다.

연구개발비는 정부보조금이 지속 감소해왔음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7년만 해도 이 회사에 지급된 정부보조금은 8억2200만 원 수준이었지만,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3억 원대로 대폭 축소됐다. 연도별로 △2018년 3억5600만 원 △2019년 3억2100만 원이다.

앞서 정부정책에 따른 지원확대로 ESS 시장이 급성장해왔으나,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화재사고로 ESS사업 관련 시장이 얼어붙고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보조금도 전체적으로 축소세를 보인 모습이다. 하지만 자체 투입하는 연구개발비가 커 정부 보조금 축소로 인한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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