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사, 지난해 R&D비 평균 10.5% 증액

시간 입력 2020-04-15 07:00:02 시간 수정 2020-04-16 07: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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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보다 연구개발비 더 큰 비율로 늘려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사가 지난해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R&D)를 1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중은 평균 13.8%로 500대 기업 17개 업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종 7개 기업은 R&D비로 전년 대비 10.5% 증액한 총 1조898억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 7곳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4770억 원) 증가할 때 같은 기간 R&D비는 10.5%(1034억 원) 늘었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R&D비 증가율(10.5%)는 500대 기업 소속 전체 업종 평균 증가율(7.8%)보다 2.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매출 대비 R&D비 비중을 보면 제약바이오 업종과 500대 기업 전체 업종 간 편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7개 기업의 매출 대비 R&D비 비중은 13.8%로 500대 기업 평균(3.1%)에 비해 10.7%포인트나 높았다. 500대 기업의 전체 업종(17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R&D 집약적인 산업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조사 대상 7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중은 △셀트리온(연결, 26.9%) △한미약품(연결, 18.8%) △대웅제약(개별, 14.0%) △종근당(연결, 12.8%) △GC녹십자(연결, 11.0%) △유한양행(연결, 9.3%) △광동제약(개별, 1.3%)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면서 3상 등 후기 임상에 진입하는 약물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후기 임상으로 갈수록 앞선 단계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약사들이 점차 다양한 약물을 개발하면서 R&D비는 향후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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