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5곳 임원 ‘연봉 삭감’

시간 입력 2020-04-14 07:00:16 시간 수정 2020-04-14 0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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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정산' 기저효과 대부분



작년 증권사 15곳의 임원 보수가 줄었다. 사업성과와는 별개로 퇴직금 정산 규모가 줄어들면서 보수총액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모양새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보수 지급 금액 5억 원 이상인 인원을 조사한 결과, 증권사 15곳 임원들의 보수가 줄었으며 이 중 김승현 IBK투자증권 전무의 보수총액 감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무는 지난해 전년대비 64.24% 줄어든 6억4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보수총액 감소율이 높은 이유는 2018년 퇴직금을 정산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의 보수액은 16억8900만 원으로 IBK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보수액에는 퇴직금 정산 금액 10억6800만 원이 반영됐으며 기본급여 1억5300만 원, 장외파생상품 본부장 겸직 당시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등 장외파생상품 영업 성과에 따른 상여금 4억6500만 원이 포함됐다. 2018년 퇴직금을 제외한 김 전무의 보수는 6억2100만 원으로 지난해 2.74% 소폭 감소한 것에 그쳤다.

이어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44.73%) △이동률 신한금융투자 고문(-39.87%) △김성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38.13%) △김신 SK증권 대표(-28.89%) 순으로 보수총액 감소율이 높았다.

퇴직금을 제외했을 때 보수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임원은 유시화 SK증권 전무다. 지난해 퇴직금 4억2200만 원이 포함된 9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직금 제외시 보수액은 전년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SK증권에서 분사한 독립법인 SKS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이사를 맡게 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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