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금융지주·은행 임원 연봉 증가율 1위는?

시간 입력 2020-04-13 07:00:15 시간 수정 2020-04-13 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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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지주와 은행 임원들의 연봉 증가율은 얼마일까.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국내 금융사 가운데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들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42.44% 증가한 24억9700만 원을 수령했고 함영주 부회장이 19억4600만 원을 수령했다.

김 회장의 지난해 급여는 8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지급됐다. 반면 상여금은 9억5100만 원에서 16억9500만 원으로 7억4400만 원 급증했다.


하나금융은 상여금을 단기성과급과 장기성과급으로 나눠 지급한다. 김 회장의 지난해 단기성과급 4억5000만원은 2018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경영발전보상위원회의 평가 후 작년 1분기 지급됐다.

김 회장은 계량지표 평가에서 2018년 그룹 당기순이익 2조2333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수익성이 개선 된 점, 효율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수한 건전성 비율 시현한 점 등이 반영됐다. 비계량 지표에서는 포용적 및 생산적 금융 강화, 관계회사간 콜라보 성과 확대,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의 장기성과급 12억4500만 원은 2015년 부여된 성과연동주식으로, 지난 3년간의 (2015.1.1~2017.12.31) 장기적인 성과로 평가된 후 2018년 1년간 유보한 뒤 작년 2분기에 지급됐다. 장기성과평가 지표는 그룹성과(상대적 주주수익률), 사업부문성과(총자산순이익률, 당기순이익)로 구성된다.

함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하나금융 부회장으로서 수령한 보수 5억 6000만 원(급여 4억5600만 원, 상여금 1억100만 원, 기타소득 200만 원)에 2018년 하나은행 은행장 재임에 대한 책정된 보수 13억8600만 원(하나은행장 퇴직금 3억8500만 원 포함)이 더해졌다.

이밖에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한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CEO는 △박진회 씨티은행장 18억9600만 원 △윤종규 KB금융 회장 15억9500만 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12억6000만 원 △박종복 SC제일은행장 11억3300만 원 △허인 KB국민은행장 10억7400만 원 △임용택 전북은행장 10억700만 원 등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연봉 증가율을 보면 함 부회장은 90.6%(9억2500만 원), 김 회장이 42.44%(7억4400만 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김지완 BNK금융 회장 18.16%(1억4000만 원), 송종욱 광주은행장 17.76%(1억2200만 원), 박종복 행장 16.09%(1억5700만 원), 임용택 전북은행장 14.17%(1억2500만 원), 윤종규 회장 10.92%(1억5700만 원) 등 순으로 두 자릿수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허인 행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각각 -28.5%(4억2800만 원), -9.72%(8200만 원) 감소하며 유일하게 연봉이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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