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지난해 연봉 23억원 '업계 최고'

시간 입력 2020-04-10 07:00:13 시간 수정 2020-04-10 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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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의 146% 상여금 지급으로 전년比 2.5배 증가…2위는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지난해 주요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배가량 늘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 보수 지급 금액 5억 원 이상인 임원들의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대 건설사(시평 기준) CEO 중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의 보수총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병용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급여 9억5200만 원, 상여금 13억3800만 원 등 총 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상여금 항목이 크게 늘어나며 보수총액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2018년 목표(Target) 세후이익과 CM 세후이익 각각의 목표달성을 고려해 고정 연봉의 약 146%를 상여금으로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2018년 임 부회장의 연봉은 9억2100만 원으로 1년 만에 보수가 149.73% 증가했다.

임 부회장에 이어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이 급여 9억8300만 원, 상여금 8억2000만 원, 기타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300만 원 등 총 18억600만 원을 수령하며 업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연봉순위 3위는 12억5000만 원을 받은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이다. 이 사장은 급여 8억3700만 원, 상여금 3억5300만 원, 기타 복리후생비 6000만 원 등을 수령했다. 다만 이 사장의 연봉은 2018년(16억500만 원) 대비 22.12% 줄어 5대 건설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지난해 건설부문 사장에서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으로 옮겨간 최치훈 사장의 연봉은 39억9400만 원에 달한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0억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에 받은 연봉(6억6900만 원) 대비 55.16% 늘어난 것이다. 박 사장은 상여금 및 기타 복리후생비 없이 급여만 받았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5대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적은 7억38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3600만 원, 상여금 2억4200만 원, 기타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1600만 원 등을 각각 받았다. 2018년 6월 취임한 김 사장은 그해 연봉이 공개되지 않아 전년 대비 증감률 항목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오너 일가 가운데 보수총액이 가장 많은 건설사 역시 GS건설로 나타났다.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지난해 55억2100만 원을 받았다. 롯데건설 사내이사를 지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25억7100만 원을 롯데건설에서 받았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1억7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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