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 회사 내 보수 2위

시간 입력 2020-04-10 07:00:12 시간 수정 2020-04-10 0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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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이 지난해 퇴직금과 고문역으로 받은 보수 총액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롯데케미칼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전 사장은 허위 자료를 근거로 수백억 원의 세금을 돌려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240개 계열사 기업인들이 받은 지난해 보수를 조사한 결과, 롯데케미칼에서 지난해 받은 보수총액이 5억 원 이상인 임직원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수영 전 사장(현 고문), 김교현 대표, 임병연 대표, 전명진 전무 등 5명이었다.

이들 중 보수총액이 가장 높은 임원은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으로 지난해에만 41억1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35억 원, 상여로 6억1300만 원이 지급됐다. 신 회장이 롯데케미칼에서 받은 보수는 롯데 계열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허 전 사장도 신 회장과 맞먹는 수준의 보수를 수령했다. 허 전 사장의 경우 2018년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33억3700만 원의 퇴직금이 지급되면서 보수총액이 커졌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허 전 사장의 퇴직금은 사내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기본급 5583만 원과 근무기간 19년 11개월, 지급율 300%를 곱해서 계산됐다.

지난해 허 전 사장은 롯데케미칼 고문으로 재직하며 매달 4500만 원씩 받아 1년 간 총 5억4000만 원의 급여도 받았다.

전명진 전무도 퇴직금 6억8000만 원이 포함돼 지난해 수령한 보수총액이 10억9300만 원에 달했다.

김교현 대표의 보수총액은 8억 원으로 급여로 7억2700만 원, 상여로 67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취임한 임병연 대표는 급여 4억7300만 원, 상여 4300만 원 등을 포함해 지난해 받은 보수총액은 5억2900만 원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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