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5억 이상 연봉자, 평균 2.4명

시간 입력 2020-04-11 07:00:01 시간 수정 2020-04-13 07: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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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대 금융지주 5억 원 이상 연봉자 수. <자료=CEO스코어>
2019년 5대 금융지주 5억 원 이상 연봉자 수. <자료=CEO스코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금융그룹에서 영위하는 사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금융지주사에서 지난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인력은 3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보수는 임직원의 역할과 경력, 역량 등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각에서는 그룹 전반을 책임지는 지주사에 고액의 보수를 지급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금융사에서 5억 원 이상 보수가 책정된 직원의 개인별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5대 금융지주 소속 5억 이상 연봉자는 총 12명이다. 한 지주사 당 평균 2.4명 수준이다.

그룹별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각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금융 3명, 우리금융 1명으로 조사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한 명도 없다.

그룹을 포함한 계열사별로는 KB금융지주에서 △윤종규 회장 △이창권 부사장 △조경엽 부사장 △조영혁 부사장 등 총 4명이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았지만, 국민은행은 공시 공개 기준 상위 5명을 모두 채웠다. 대상은 허인 은행장과 김남일 부행장을 비롯해 구자정‧정금연‧김상권 조사역이다.

KB증권 역시 김성현 대표이사, 고영우 상무보, 박성원 부사장, 조병헌 전무, 이용태 이사대우 등으로 총 5명을 모두 채웠으며, KB국민카드도 박기자‧정경일‧김병만‧박기종‧윤상규 부장이 5억 원 이상 상위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이동철 대표이사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5억5000만 원의 보수를 수급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공개된 것만 6명 이상이다.

하나금융 역시 지주에서는 △김정태 회장 △함영주 부회장 △유제봉 전 부사장 △김승준 팀장 등 4명에 불과하지만 하나은행에서는 사업보고서상 공개된 인원만 해도 7명이다. 연봉 상위 5인은 함영주 전 행장과 신응균‧황진철‧박주현‧권순목 관리자이며 추가로 지성규 행장과 이주형 상임감사위원이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 공시에 따라 공개됐다.

하나금융투자도 상위 5억 원 이상 연봉자 공시 방침에 따른 5명을 모두 채웠다. 대상은 이진국 사장, 이상호‧김정훈‧진형주 상무대우, 김학우 영업상무다.

신한금융은 지주에서 △조용병 대표이사 △이성용 소장 △조영서 본부장 단 3명만이 5억 원 이상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신한은행에서는 무려 8명 이상이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상위 5명인 이민호‧강철 지점장, 김선화‧이용규‧정창현 커뮤니티장 외에도 진옥동 행장, 위성호 전 행장, 허창언 상임감사위원 등이 5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도 6명 이상의 5억 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나왔다. 대상은 김병철 대표이사, 임일우 본부장, 이동률‧서정관 영업고문, 이정민 지점장, 김현진 부지점장 등이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지주 회장만이 유일하게 5억 원 이상을 수령한 가운데 은행에서는 5명을 모두 채웠다. 대상은 김용진‧오승욱‧김영철‧박대성‧이재완 부장대우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는 단 한 명도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하지 못했으나 NH투자증권에서는 정영채 대표이사, 서재영 상무대우, 이동훈‧서원교 상무, 배경주 전무 등 5인이 5억 원 이상 연봉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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