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금융권 보수 47위서 단숨에 1위로

시간 입력 2020-04-10 07:00:15 시간 수정 2020-04-10 0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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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행사익 194억원 반영… 전년비 1178.78% 증가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이익으로 20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으면서 보험업권은 물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압도적으로 연봉왕 자리에 올랐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 보수 지급 금액 5억 원 이상인 인원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금융사 보수총액 1위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으로 210억3600만 원을 수령했다.

특히 정 사장의 보수는 2018년 16억4500만 원에서 지난해 무려 1178.78%(193억9100만 원)라는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금융권 보수순위 47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정 사장의 보수총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지주로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2013년 사모펀트 MBK파트너스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할 당시 스톡옵션 77만9000주(행사가 2만2439원)를 받았고, 지난해 1월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할 때 주당 4만7400 원에 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주당 2만4961 원의 차익을 얻으며 총액 194억4500만 원을 챙겼다.

지난해 정 사장의 스톡옵션 행사가를 제외한 급여와 상여, 기타 보수액의 합계는 15억9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5400만 원(3.3%)이 감소했다.

한편, 정 사장 이외에도 오렌지라이프 임원 4명이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보수가 급증하면서 5억 원 이상 개인 보수 순위 15위 안에 랭크됐다.

정 사장에 이어 앤드류 바렛 부사장이 106억8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5위에 곽희필 부사장(37억9800만 원), 9위 황용 부사장(29억5800만 원), 14위 이기흥 부사장(26억6800만 원) 등이다. 이들은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각각 97억2200만 원, 34억4800만 원, 27억2200만 원, 23억6600만 원으로 보수총액의 90% 가량을 차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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