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올해 만기도래 회사채비중 최하…부채비율도 낮아

시간 입력 2020-04-11 07:00:02 시간 수정 2020-04-14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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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사장 전영현)의 1년 내 만기도래 회사채 비중이 동종업계 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34개 기업 중 234곳(회사채 미발행 80곳, 세부내역 불일치 20곳 제외)의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SDI의 현금성자산 대비 1년 이하 만기도래 회사채 비중은 18.1%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대상이 된 20개 IT전기전자 업체 가운데 미상환 회사채가 0원인 곳을 제외했을 때 가장 낮은 비중이었다. 지난해 말 삼성SDI의 개별기준 현금성자산은 5534억2800만 원이었으며, 올해 9월 만기되는 회사채는 1000억 원으로 연이자율 2.20%로 확인됐다.

향후에도 2021년 9월 만기의 3700억 원 회사채, 2023년 9월 만기의 2200억 원 회사채 등이 남아있긴 하다. 각각의 연이자율은 2.20%, 2.41% 수준으로 조사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배터리에 대한 집중투자로 차입금 증가 및 현금성자산 감소세를 보였다. 소형전지 생산기지인 중국 톈진법인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법인 등 해외 생산거점에 대한 시설자금이 투입된 탓이다.

그러나 현재 낮은 부채비율 등 재무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아 추가적인 회사채 발행 등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진단된다. 더군다나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악재가 드리운 상황에서는 회사채를 발행하더라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I의 부채비율은 36.9%로 이 역시 동종업계 내 최하 수준으로 확인됐다. 유동부채가 줄면서 부채총계가 감소했고 자본총계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올해 이어질 배터리 및 전자재료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자금도 부족한 부분은 은 회사채가 아닌 은행대출을 통해 충당할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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