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유무선 고른 성장 및 통합 보안서비스 체계 구축 성과에 상여금 증가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킹’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차지했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240개 계열사 기업인들이 받은 지난해 보수를 조사한 결과, 이통사 CEO 3인의 지난해 연봉은 81억3600만 원으로 2018년 대비 6.1%(4억6600만 원) 증가했다.
이통사 CEO의 연봉 증가를 주도한 것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다. 박 대표는 작년 급여(13억 원), 상여금(32억2800만 원), 기타근로소득(3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45억31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보다 29.2%(10억2500만 원) 늘어난 규모로, 기본급이 13%(1억5000만 원), 성과급이 37.4%(8억7800만 원) 각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직책(대표이사), 직위(사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급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성과급(상여금)은 △2018년 경영 성과 △요금추천, 멤버십, 로밍 등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 △SK브로드밴드의 2018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ADT캡스 인수 및 NOSK와의 성공적인 합병, SK인포섹 인수 등에 따른 통합 보안 서비스 체계 구축 △11번가의 투자 유치를 통한 토대 마련 등을 고려해 지급됐다.
반면 황창규 KT 전 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연봉은 2018년 대비 감소했다. 황창규 회장은 2017년 23억58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해 이통사 ‘연봉킹’에 올랐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박 대표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황 회장은 지난해 급여(5억7300만 원), 상여금(8억5900만 원) 등 총 14억42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액은 2018년과 같았지만 성과급이 0.5%(700만 원) 줄며 총 연봉이 전년보다 적게 책정됐다.
하현회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15억3700만 원), 상여금(6억2600만 원) 등 총 21억6300만 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급여액은 3.2%(4800만 원) 늘었지만 상여금이 48.9%(5억9800만 원) 감소하며 전체 연봉이 20.3%(5억5200만 원) 줄었다.
하 부회장은 2018년 7월 중 (주)LG 부회장에서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2018년에는 (주)LG로부터 20억8700만 원, LG유플러스로부터 6억2800만 원을 각각 수령한 바 있다.
하 부회장이 LG유플러스로부터 받은 연봉만 비교하면 지난해 연봉은 71% 상승했다. 급여액이 2018년 대비 59.3% 늘었고, 상여금이 6억2600만 원 새롭게 반영된 결과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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