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대표 김운아, 성열기)가 지난 3년간 수익성이 떨어졌음에도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가 종합식품회사 도약을 위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신사업 투자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대기업집단 358개 계열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부영과 한국지엠, 중흥건설은 제외)의 실적 및 투자(유무형자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세계푸드의 2017~2019년 간 투자 증가율은 52.2%에 달한다.
무형자산은 3% 감소했지만 유형자산이 56.3%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각각 1억 원 감소, 243억 원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투자 증가율은 신세계그룹 평균인 13.4% 보다도 월등히 높다.
특히 이 기간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이 24.1%, 순이익은 83.8% 감소했는데도 투자는 확대됐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10년간 31조4000억 원을 투자해 매출 88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신세계푸드는 매출 5조 원을 창출하는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당초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외식 사업을 영위하던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케어푸드, 신선식품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5년 음성공장을 준공해 식품 제조사업에 뛰어든 후 샌드위치, 김밥류 등 신선식품을 제조 및 납품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외식 브랜드인 ‘올반’을 식품 브랜드로 만들었다. 여기에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약 519억 원을 들여 약 700억 원 어치의 베이커리(케이크 등), 냉동 HMR(피자), 신선식품(샌드위치) 생산이 가능한 오산2공장을 준공했다.
이밖에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케어푸드 전문브랜드인 ‘이지밸런스’를 출시하고, 외식 브랜드인 ‘버거 플랜트’를 ‘노브랜드 버거’로 변경하는 등 종합식품회사 도약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종합식품회사 도약을 위한 첫 단계로 여러 신사업을 벌이고, 매장 효율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실적도 중요하지만 투자에 치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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