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투자실적 750% 급증…해외 수처리사업 확장 등 영향

시간 입력 2020-04-06 07:00:08 시간 수정 2020-04-06 0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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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GS이니마 지분 취득 및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 재매입


GS건설(대표 임병용)의 지난해 투자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해외 수처리 사업 지분 취득 등이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대기업집단 358개 계열사의 개별 기준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GS건설의 지난해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총 1031억4700만 원으로 전년 120억3300만 원보다 757.2% 늘었다.

지난해 GS건설의 유형자산 취득액은 991억1900만 원으로 전년 106억6600만 원 대비 829.3%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에 대한 취득액이 각각 627억9200만 원, 242만4300만 원, 30억400만 원 등을 기록했다.

유형자산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GS건설이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용인기술연구소)를 매입한 것이 영향을 줬다. 엘리시안 러닝센터는 GS건설이 경영위기를 겪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처분한 비핵심자산 중 하나다. 2014년 3월 말 한국투자증권이 법무법인 지평의 법률자문을 받아 인수에 참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관리를 맡은 부동산펀드가 인수했었다. 이후 약 5년 만에 해당 매물이 시장에 다시 등장했고 GS건설이 재매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경영 악화로) 적자가 나면서 당시 약 2조 원 가까이 자산을 매각했다"며 "이제 사업이 정상화돼 지난해 엘리시안 러닝센터를 다시 샀다. 그 건물들이 유형자산에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무형자산 취득액은 40억2800만 원으로 같은 기준 13억6700만 원보다 194.6% 증가했다. 이 중 소프트웨어 항목이 크게 늘었다. 2018년 13억6700만 원 수준이던 이 항목은 지난해 39억7900만 원으로 3배가량 확대됐다.

이는 GS건설이 해외 수처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GS건설은 지난해 6월 스페인 국적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잔여 지분 19.6%를 인수하면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이니마는 브라질 법인을 통해 브라질 수처리업체 BRK암비엔탈 산업용수사업부문을 인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 신규법인 취득으로 인해 운영권 및 영업권, 자산 등이 무형자산으로, 토지, 건물 등이 유형자산으로 새롭게 인식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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