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써밋타워 신사옥 이전...1년새 3769억원 소요
BC카드가 지난해 을지로 신사옥 이전 영향으로 유형자산 취득액이 급증했다.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대기업집단 358개 계열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부영과 한국GM, 중흥건설은 제외)의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BC카드의 투자액(유·무형자산 취득액)은 2356억 원으로 전년 706억 원 대비 233.5%( 165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C카드의 투자액 확대는 유형자산 취득액이 급증한 영향이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2018년 244억 원에서 2012억 원으로 1년 사이 725.0%(1768억 원)이나 급증했으며 항목별로는 건설중인 자산 취득액이 1937억 원으로 가장 컸다. 또한 비품 항목에도 94억 원을 사용했다.
BC카드의 늘어난 유형자산 취득액은 을지로 신사옥 구입에 쓰였다.
BC카드는 지난해 9월 을지로 4가역 인근 써밋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본사 사옥이전을 위해 2018년 9월부터 작년 9월까지 1년에 걸쳐 3769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효과로 업무효율성 증대를 꼽았는데 신사옥 이전을 통해 기존에 일부 흩어져 있던 부서를 한데 모아 부서 간 업무 시너지 제고 및 경영 효율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 기간 무형자산 취득액은 462억 원에서 344억 원으로 25.6%(118억 원) 감소했다. 이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입됐던 비용이 일부 대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BC카드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2018년 무형자산 취득액이 대폭 늘었으나 구축 완료 후 개발비 계정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초 도입됐다.
BC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유형자산 취득액이 급증한 것은 신사옥 구입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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