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중 LG화학만 유무형자산 증가

시간 입력 2020-04-03 07:00:05 시간 수정 2020-04-04 07:06:1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중 지난해 LG화학만 유무형자산 취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설비 및 부동산 등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와 영업권, 산업재산권 등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 자산화된 연구개발 성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투자 증가액을 의미한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대기업집단 358개 계열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부영과 한국지엠, 중흥건설 제외)의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LG화학의 투자액(유무형자산 취득액)은 3조510억 원으로 전년(2조6234억 원) 대비 16.3%(4276억 원) 증가했다.

LG화학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취득액 둘 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액으로는 유형자산 취득액이 앞섰지만 무형자산 취득액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불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2조5156억 원에서 2조8001억 원으로 11.3%(2845억 원) 증가했고 무형자산의 경우 1078억 원에서 2509억 원으로 132.8%(1431억 원) 늘었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 발달에 따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폴란드 공장을 증설했고 듀폰사로부터 솔루블 OLED 기술을 인수한 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취득액 둘 다 감소해 1년 전과 비교해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지난해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4887억 원으로 전년(9820억 원) 대비 50.2%(4932억 원)나 줄었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9748억 원에서 4862억 원으로 50.1%(4886억 원), 무형자산 취득액은 72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64.9%(46억 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도 유형자산 취득액과 무형자산 취득액 둘 다 줄었지만 감소폭은 비교적 작았다. 지난해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4141억 원으로 전년(4355억 원) 대비 4.9%(215억 원) 감소했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3527억 원에서 3351억 원으로 5.0%(175억 원) 줄었고 무형자산의 경우 829억 원에서 789억 원으로 4.8%(40억 원)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