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추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독립성 강화

시간 입력 2020-03-19 07:00:04 시간 수정 2020-03-18 1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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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부회장 이재용)가 2년 연속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이하 사추위)를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인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 161개 사 중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공기업(5곳)을 제외한 156개 사의 사추위 위원 582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삼성전자의 사추위는 △김종훈 △박병국 △안규리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모두 사외이사다.

이 중 안규리 사외이사는 새롭게 사추위에 포함된 사람으로 2017년 호암상을 받은 것 외에는 삼성그룹과 연결고리가 없다. 호암상은 학술, 예술 및 인류복지증진에 공헌한 인사를 시상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사추위 위원장을 맡게 된 김종훈 사외이사는 미국 벨연구소 최연소 사장 출신으로 실리콘밸리 ‘1조 벤처 신화’를 이룬 인물이다. 현재는 키스위모바일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기남 부회장과 서울대 전자공학과 동문으로 알려진 박병국 사외이사도 2년 연속 사추위에 포함됐다.

박재완 사외이사는 올해 사추위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지난 14일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자리를 맡게 됐다. 삼성전자가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추위는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독립성 여부 및 역량 등을 평가하는 자리다. 삼성이 올해도 사추위 전원을 사외이사로 꾸리고, 이사회 의장까지 사외이사에게 맡기면서 객관적 판단을 내려야하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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