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4년간 남직원 연봉 20% 올랐지만 여직원은 '0%'

시간 입력 2020-03-16 07:00:15 시간 수정 2020-03-13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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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여성친화기업'으로 알려진 롯데건설의 남녀 직원 인당 평균급여 증감률이 큰 격차를 나타냈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2018년까지 직원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27개 건설 및 건자재 업체의 1인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2018년 기준 롯데건설의 직원 전체 평균 급여액은 7800만 원이다.

2014년 6500만 원에서 출발한 롯데건설 직원 전체 평균 연봉은 2015년 6800만 원, 2016년 6800만 원, 2017년 6900만 원, 2018년 7800만 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었다. 2014년 대비 2018년 급여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20.0%(1300만 원) 오른 셈이다.

남자 직원의 경우 2018년 기준 평균 급여액은 8100만 원으로 평균 연봉보다 높다. 2014년 6600만 원에서 2015년 6820만 원, 2016년 6900만 원, 2017년 7100만 원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평균 연봉에 한참 못 미치는 4900만 원이다. 남성과 비교할 때 3200만 원가량 차이가 난다. 이는 2014년 평균 연봉과 같은 수준이다.

2014년 4900만 원에서 2015년 4850만 원, 2016년 4800만 원, 2017년 4600만 원까지 떨어진 롯데건설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8년 4900만 원 선을 되찾았다.

2014년 대비 2018년 남성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전체 직원 평균(20.0%)보다 높은 22.7%(1500만 원) 상승률을 보였으나 여성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건설업계 특성상 남성 직원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급여기준 2018년 남성 직원 수는 2928명인데 반해 여성 직원 수는 247명에 불과하다. 다만 2014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2065명에서 41.79% 늘었고 여성은 같은 기준 65명에서 280%가량 증가했다.


롯데건설은 2015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18년 '대한민국 고용친화모범경영대상'에서 워라밸 우수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가족친화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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