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건설업계 가운데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12개 기업의 2015년 이후 2019년 9월 말까지 연도별 고용 및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건설 및 건자재 업체 27개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0.6년, 직원 수는 7만8532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의 최근 5년간 근속연수는 13.7%, 직원 수는 1.7% 각각 증가했다.
그 중 대우건설의 근속연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2015년 말 9.3년에서 2016년 말 12.7년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8년 말 14.2년, 2019년 9월 기준 14.4년까지 꾸준히 늘었다. 2015년 말 대비 2019년 9월 근속연수 증감률은 55.3%(5.1년)에 이른다.
이처럼 대우건설의 근속연수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60세 정년연장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근속연수는 길어진 반면 고용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에 앞서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 체질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2010년 산업은행에 인수한 이후 2018년 호반건설에 매각될 예정이었지만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 등으로 한 차례 불발됐다.
이후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산업은행 지분을 넘겨받아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업황이 불안정한 데다 마땅한 인수자를 찾기 어려운 탓에 산업은행은 KDB인베스트먼트를 앞세워 '선 체질개선 후 매각' 작업에 나섰다.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옥을 이전하고 지난해 전 사업부문의 인력도 꾸준히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대우건설 직원 수는 2015년 대비 2019년 9월 3.6%가량 줄었다. 2015년 말 5597명에서 2016년 말 6072명까지 늘었다가 2017년 말 5804명, 2018년 말 5357명, 2019년 9월 기준 5395명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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