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근속연수 17년으로 업계 '최장'…숙련근로자 장기근속 영향

시간 입력 2020-03-05 07:00:12 시간 수정 2020-03-04 1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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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회장 구자균)의 직원 근속연수가 무려 17년에 달해 업계 최장으로 나타났다. 전력업체 특성상 숙련된 현장 근로자 필요성이 높아 장기 근속직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12개 기업의 2015년 이후 2019년 9월 말까지 연도별 고용 및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LS산전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직원 근속연수는 17.0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 직원 근속연수 14.3년에서 약 4년 새 18.9%(2.7년) 증가한 수치로, 근속연수 증가 기간도 △LG디스플레이(3년) △서울반도체(2.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LS산전의 직원 근속연수는 조사대상이 된 IT전기전자업체 18곳 중 가장 길었으며, 공기업 11곳의 평균 근속연수 14.4년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전기사업이 현장 근로자 비중이 높고 숙련도 요구에 따라 근속연수가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S산전이 전력부문 중심 사업에서 특별한 인력재편을 단행하지도 않아 근속연수가 자연스레 계속 연장됐다.

LS산전의 연도별 근속연수는 △2015년말 14.3년 △2016년말 15.0년 △2017년말 16.1년 △2018년말 16.7년 △2019년 3분기말 17.0년 등이다.

LS산전 외 전력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업체들 역시 근속연수가 긴 편이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LS전선 15.0년 △대한전선 10..8년 등도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으로 길었다.

2016년경 LS그룹이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면서 연봉삭감 등 민감 사안에 의해 진통을 겪었지만, 고용 안정성을 높인 데는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기간 LS산전의 총 직원 수는 3493명에서 3309명으로 5.3%(18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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