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근속연수 21.3년...그룹 내 유일하게 20년 넘어 '최장'

시간 입력 2020-03-05 07:00:08 시간 수정 2020-03-04 17: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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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12개 기업의 2015년 이후 2019년 9월말까지 연도별 고용 및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그룹 13개 계열사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기아차로 21.3년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20년이 넘었는데, 2015년 말 19.6년에서 2016년 20.3년으로 20년을 넘어선 뒤 △2017년 20.5년 △2018년 20.8년 △2019년 21.3년 등 매년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19.0년, 현대로템 18.0년, 현대케피코 15.0년, 현대건설 13.5년, 현대위아 13.2년, 현대모비스 13.1년, 현대제철 12.3년, 현대트랜시스 11.0년 등 13곳 중 절반이 넘는 9곳의 근속연수가 10년을 넘었다.

4년새 근속연수가 늘어난 곳은 11곳에 달했다. 현대건설이 3.5년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현대위아‧현대케피코 각 2년, 현대차 1.8년, 기아차 1.7년 등의 순이었다.

근속연수가 줄어든 곳은 현대로템(-1년)과 현대트랜시스(-0.4년) 두 곳뿐이었는데 현대트랜시스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하면서 근속연수가 조정된 탓이다.

현대로템과 현대트랜시스를 제외한 계열사들은 모두 근속연수가 늘었는데,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7곳은 직원 수가 늘었음에도 근속연수가 길어져 눈에 띄었다.

고용이 늘었음에도 근속연수가 길어진 것은 정부의 60세 정년연장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신규 고용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 주력계열사의 경우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는 만큼 관련 인력에 대한 고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고용 증가 인원으로는 현대차가 6만6404명에서 6만9648명으로 3244명(4.9%) 늘어 증가인원이 가장 많았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1594명(18.6%), 1585명(4.6%) 증가했다.

고용이 줄어든 곳은 현대캐피탈(-1117명)과 현대카드(-1021명), 현대건설(-819명), 현대위아(-395명), 현대로템(-289명)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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