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땡큐, 휠라"…지주사 전환 첫 배당 규모↑

시간 입력 2020-02-27 07:00:11 시간 수정 2020-02-26 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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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가 지주사 전환 후 첫 주당 배당금을 4배 증액, 주요 투자자인 국민연금도 활짝 웃었다.

브랜드 '휠라'의 성장 가능성에 꾸준히 투자해온 국민연금은 높은 배당 수익까지 챙기게 됐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355개 상장사 중 지난 21일까지 배당(분기+중간+결산)을 발표한 658개 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휠라홀딩스는 주주에게 2019년 결산 배당액으로 1주당 229원 씩 지급하기로 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1월 1일 분할기일로 국내 휠라 사업을 총괄하는 휠라코리아를 떼어내고 휠라홀딩스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피에몬테(구 휠라홀딩스)가 휠라코리아를 지배하는 구조였다면, 현재 '피에몬테-휠라홀딩스-휠라코리아'로 변경됐다.

당초 휠라홀딩스는 1주당 206원의 배당을 3월, 6월, 9월 나눠 분기별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결산 배당으로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했다.

2018년 1주당 50원의 결산 배당을 했던 휠라는 이번에 4배 증액했다. 배당성향도 순이익(지배지분)의 5% 수준으로 책정했다.

휠라홀딩스의 배당 확대로 국민연금이 손에 쥐는 배당금도 대폭 늘었다. 국민연금은 19억3100만 원을 받게되는데, 전년 1억9900만 원 대비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872.76%로, 5% 이상 투자한 종목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분율을 2018년 말 6.5%에서 13.8%로 높인 것도 수취 배당금이 대폭 늘어난 요인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결산 배당으로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여건에 따라 분기 중 한 번 정도 추가로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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