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보수총액 비중’ 63.9%로 대기업집단 ‘8위’

시간 입력 2020-02-24 07:00:12 시간 수정 2020-02-23 2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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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나스미디어·KTcs 등 세 곳은 보수총액 비중 상위 ‘톱20’

KT그룹(회장 황창규)의 등기이사 보수한도 대비 보수총액 비중이 대기업집단 중 여덟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월말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315개 기업 중 이사 보수한도와 지급액을 공시한 302개 기업의 2018년 이사보수 한도와 실 지급액을 조사한 결과, KT그룹의 9개 계열사는 보수한도의 평균 63.9%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KT그룹의 보수총액 비중은 조사 대상 56개 대기업집단 중 △금호석유화학 93.4% △에쓰오일 75.7% △KT&G 67.1% △한진 66.4% △세아 66.2% △하림 65.2% △포스코 64.3%에 이어 여덟 번째로 높다.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의 이사 보수한도는 정관이나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정해진 지급 한도의 50%가 적정하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동안 주총에서도 이사 보수한도가 경영성과 대비 과다한 경우 승인 반대표를 던져왔다.

KT그룹 9개 계열사 중 보수한도 대비 보수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KTis로 92.1%(퇴직소득 제외)에 달한다. KTis는 2018년 등기이사 7명의 보수한도 9억8000만 원 중 9억300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KTis를 비롯해 △나스미디어 86.6% △KTcs 84.2%의 보수총액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KTis와 나스미디어, KTcs는 보수한도 대비 보수총액 비중 상위 ‘톱2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KT스카이라이프 63.9% △KT 58.8% △지니뮤직 57.7% △이니텍 52.6% △KTH 51.9% 등도 국민연금의 가이드라인보다 많은 보수를 등기이사에 지급했다. KT서브마린의 보수총액 비중은 27.2%로 KT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50%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2018년과 2019년 KT그룹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 총 5건의 반대 의견을 냈다. △2018년에는 KT, KT스카이라이프, 지니뮤직 △2019년에는 KT스카이라이프와 나스미디어에 경영성과 대비 이사 보수한도가 과다하다며 반대표를 던졌지만 모두 원안가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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