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임원보수한도 대비 총액 비중 94.4%…상위 ‘5위’에 올라

시간 입력 2020-02-23 07:00:03 시간 수정 2020-02-23 07: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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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대표 최신원·박상규)가 2018년 임원에게 보수한도의 94.39%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상장 기업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월 말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315개 기업 중 이사 보수한도와 지급액을 공시한 302개 기업의 2018년 이사보수한도와 실 지급액을 조사한 결과, SK네트웍스 보수한도는 70억 원으로 당시 이사 7명은 이 중 94.39%인 66억7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 중 5번째로 높은 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보수한도는 53억7190만 원이며, 이중 48.5%인 26억398만 원이 지급됐다. 보수 총액 자체로만 봤을 때도 SK네트웍스는 13번째로 금액이 높았다.

SK네트웍스의 2018년 매출은 13조98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1378억 원을 기록 전년 보다 8% 가량 감소했다. 당해 실적은 전년대비 줄었지만 SK매직, 렌터카 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과가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2018년을 포함한 지난해에도 국민연금은 SK네트웍스의 이사보수한도액을 승인해왔다.

국민연금은 투자기업들의 이사 보수에 대해 정관이나 주주총회의결에 따라 정해진 지급 한도의 50% 수준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1% 감소한 1093억 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고, 당기순손익은 전년 77억 흑자에서 -1220억 원의 적자전환했다. 최근 3년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국민연금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에 찬성표를 던질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8.22%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6.65% △2018년 7.32%과 같이 국민연금은 3년 연속 이 회사의 지분율을 늘려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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