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 출신 인물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자리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IT전기전자 등 동종업계 내에서도 삼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임원들이 외부영입 대표이사 명단 중 가장 많았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50명 중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580명의 출신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이 된 IT전기전자업체 82곳 가운데 10곳의 CEO가 내부승진 인사가 아닌 외부영입 인사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범삼성 출신 CEO가 효성중공업·서울반도체·심텍 등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 TV 등에 LED를 공급하는 서울반도체의 유현종 대표는 앞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S.LSI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삼성전자에 PCB를 공급하는 심텍에도 삼성전자 전무를 지냈던 최시돈 대표가 재직 중이다.
현재는 퇴임한 상태지만 위니아대우로 사명을 변경한 과거 동부대우전자의 최진균 전 부회장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스토리지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번 위니아대우의 2020년도 임원인사에서 안병덕 대표에게 자리를 내준 안중구 전 대표 역시 삼성 출신이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삼성전자 상무를 지내다 2015년 동부대우전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삼성 출신 인물의 외부영입 현상은 IT전기전자업계를 넘어서 500대 기업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삼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국내 리딩기업을 보유한 만큼, 다른 기업으로의 영입사례도 많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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